영상 공개 2026-10-18
예약할 땐 잘 안 보이는 여행 세금, 2026년에 오른 곳 다섯 군데를 덜 아픈 곳부터 정리했어요. 아직 안 오른 곳과 내년에 바뀌는 곳까지.
(2026-10-04 각국 공식 자료 기준. 금액은 현지 통화, 환율 환산 없음)
5위는 하와이예요. 1월부터 주 숙박세가 10.25%에서 11%가 됐어요. 기후 대응에 쓰는 돈이라 그린피라고 불러요. 여기에 카운티 세금까지 붙으면, 호텔비의 20% 가까이가 세금이에요.
4위는 미국. ESTA는 작년 가을 21달러에서 40달러로 거의 두 배가 됐는데요. 10월 16일부터는 40달러 62센트예요. 이제 해마다 물가 따라 조금씩 올라요. 국립공원도 바뀌었어요. 그랜드캐니언이나 요세미티는 외국인이면 1인 100달러가 더 붙어요. 두 곳 이상 가신다면 250달러 연간 패스가 더 나아요.
3위는 바르셀로나예요. 4월부터 관광세가 거의 두 배가 됐어요. 5성 호텔은 지역 세금만 1박에 7유로, 시 세금까지 더하면 12유로예요. 유럽은 여기만이 아니에요. 네덜란드는 호텔 부가세가 9%에서 21%로 올랐고, 에든버러는 올여름 숙박비의 5% 세금이 새로 생겼어요.
2위는 일본 출국세. 지난 편에서도 말씀드렸죠? 7월부터 1,000엔에서 3,000엔, 세 배예요. 항공권 값에 이미 들어 있어서 모르고 내는 돈이에요. 그리고 삿포로는 올해 4월부터 숙박세가 새로 생겼어요. 1박 2만 엔 안 되는 방이면 300엔이에요. 외국인만 내는 거냐고요? 아니에요. 일본 사람도 똑같이 내요.
대망의 1위, 교토예요. 숙박세가 1박 요금에 따라 다섯 단계로 나뉘었어요. 6천 엔 안 되는 방은 그대로 200엔이에요. 그런데 1박 10만 엔이 넘는 방은 1,000엔에서 1만 엔, 열 배가 됐어요. 그리고 하나 더. 미리 예약했어도 묵는 날 기준으로 내요.
반대로 아직 안 오른 곳도 있어요. 태국 입국세는 아직 안 내요. 450바트를 걷자는 안이 논의 중이에요. 발리는 15만 루피아, 올해도 그대로고요. 대신 내년엔 도쿄 숙박세가 바뀌고, 오키나와엔 새로 생겨요. 여러분은 여행 가서 예상 못 한 세금, 내 보신 적 있으세요?